은평 이르키움

반수 고민하시는 분들 혹은 독학재수 하려고 마음먹으신 분들

이르키움 다녔던 원생으로서 강력 추천합니다. (광고아닙니다 ㅎㅎㅎ 진짜 후기까지 쓰고 싶을정도로 너무 만족했어요)

일단 원장님과 부원장쌤들이 오랫동안 학생들을 봐오신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학생 한명한명의 마음을 세세하게 헤아려주시고, 시기별 고민들을 정확히 집어내주셔서 상담해주십니다.

사실 재수를 하는 이유는 당연히 꿈꾸는 대학에 당당히 입학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중간중간 멘탈적으로 힘든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ㅜㅜ 저또한 겪은 부분이구요.  모의고사 성적이 낮게 나올때나, 그냥 공부가 손이 안잡힐 때 선생님들께 찾아가곤 했는데 정말 편안하게 제 고민을 공감해주시며 경청해주십니다. 제 공부계획을 같이 수정해주시고, 여러 사례를 들어주시며 얘기해주셨는데 학생을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분들이라고 상담하는 내내 느꼈습니다. 그 덕분에 빠르게 힘들던 마음이 회복되었고, 그 날의 공부도 무사히 잘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또한 아침마다 문법 미니테스트를 보곤 했었는데 이게 진짜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수능시간에 맞춰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게 좋다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실거예요. 국어를 보는 아침에 의무적으로 테스트를 보다 보니 국어 공부를 하루라도 거를 수 없게 됩니다.  게다가 선생님께서 틀린 답을 고쳐오라고 하시는데 그 답을 고치는 과정에서 문법책을 한번 더 보게되고, 그렇게 해서 전 수능전까지 파트별 차이는 있었지만 개념을 많게는 10번, 최소 5번은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시간도 자연스럽게 단축되기 때문에 복병이었던 문법파트가 나중엔 효자파트가 되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재작년 수능에서 3개 틀리던 문법알못이었는데 작년에는 1개 틀렸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제가 올해 수능을 준비하고 계신 여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이 불안하더라도 자신을 믿으라는 말입니다. 물론 이 말이 너무 진부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도 이 얘기를 공부를 하는 초반에 들을때 너무 당연한 얘기 아냐..?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수험생활 도중에는 이 말대로 안되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절실한만큼 감정의 기복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며,  성적에 일희일비하며 나를 자책하던 순간도 수십번이었거든요 그래도 세상에는 나를 아는 사람들 중 나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믿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그렇기에 성적이 안나올때도 괜히 속상할 때도 나를 믿고 해보는 데까지 정말 온 힘을 다해서 공부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수능을 잘보든 못보든 미련이나 후회같은게 전혀 남지 않게된다는 걸 저는 확실히 체감했네요 ㅎㅎ

결론은 이르키움 출신으로서 올해 은평 이르키움에서 수능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